단청
단청 (丹靑)은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빛깔로 그린 문양으로 장식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귀신과 화재를 쫓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조상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단청을 모티브로 오행사상의 전통색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실용적인 작품이다. 처마부분을 도자기 문양의 직사각형으로 표현하였고, 전통문양의 흔들리는 떨잠은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골드와 실버를 도자기의 투각기법으로 만든 함에 삼작 (호박, 산호, 비취)을 장식하여 한국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여섯 개의 함이 겹겹이 넣어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스님의 그릇에서 착안한 것으로 복을 담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发布于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