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회기동은 대학가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전출입이 잦은 젊은 세입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적고 주민간의 낮은 유대감으로 인해 방치된 골목길에서는 빈집털이, 성추행 등의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의 기초안전과 주민간의 유대감을 함께 높이는 안녕마을 서비스를 디자인 하였다. 공동 주택은 문단속이 어렵고, 밤골목이 어둡다는 점을 주요 취약점으로 도출하여 대문을 닫아야 켜지는 우편함 형태의 보조등으로 안녕상자를 제작하였다. 이를 30개의 위험 스팟에 설치, 마을의 자율방범대와 경찰에게 위치를 공유 하였고, 상자의 위치를 코스로 연결하여 순찰을 돌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순찰의 모티베이션과 이웃간 소통기능 강화를 위해 주민이 상자에 편지를 넣으면 순찰대원이 마을 게시판으로 편지를 배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