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MVL호텔 경관조명설계
Concept of Lighting Design _ 해양[海洋]의 자유로운 바람[海風]을 빛으로 그리다.
빛과 소리, 영상은 빛의 언어로 해석되어 엠블호텔의 공간에 연출되었다. 그러나 어느곳에나 있는 단순한 미디어파사드(Media-Facade)를 연출하고 싶지 않았다. 빛은 영상으로 변화되고 영상은 음악의 서정적분위기와 어우러져 하나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이미지는 살아있는, 숨쉬는 해양(海洋)의 자유로운 바람(海風)이 빛으로 그려내고자 할 이미지였다. 바람은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흐르는 바람은 모습은 일정하지 않고,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여수로 불어오는 해풍 속에는 바다와 어우러져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러한 바람에 자유로운 움직임은 파도에 파형을 형성시킨다. 파도는 새로움과 희망이라는 개념을 담고 해양에서 다가온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바람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는 자연의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은 엠블호텔에서 빛으로 형상화 되어 다시 하늘로 상승한다. 이러한 엠블호텔의 빛은 자유로운 바람의 생명감, 해양의 숨결을 담고있는 것이다.
조명과 음향 시스템, LED 라이팅시스템은 해양에서 불어오는 생명력 있는 바람이라는 하나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미디어의 활용은 엠블호텔의 실내와 외부경관에 일정시간 바람을 빛으로 형상화 하여 나타내고 있다. 바람이 스치는 모습을 나타내는 색상은 시원한 백색에서 푸르른 하늘의 색상까지 부드럽게 연속되어지면서 사라지고 나타나는 바람의 생명성을 연출하였다. LED조명의 색상, 밝기, 움직임을 통한 절제된 컨텐츠 구성은 외부경관과 함께 실내 로비와 복도 등의 공간에서도 형태적, 이미지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发布于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