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으로 치료하다
2020년,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게 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세계와 한국은 모두 엄청난 고난을 겪고 있다. 민족성을 보여주는 듯한 한국인의 단결심과 사회적 거리두기,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활동 등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될 만큼 역경을 잘 딛고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인의 자긍심과 코로나를 이겨내는 한국인을 한복에 녹여 보고자 한다. 이에 한복과 방호복을 떠올리고 각 의상의 기능성과 민족성을 담아 디자인 해 보았다.
JAKET: 한복 쾌자와 두루마기, 남성 바지를 기반으로 2020년 트렌드인 Through string과 Genderless를 접목시켜 보았다. 남성복을 기반으로 여성복을 만듦으로서 Over size 한 Fit 을 표현한다. 동정은 neck line이 아닌 소매 끝단에 부착하여 소매 끝자락의 라인을 살린다. 쾌자의 대님은 벨트의 형태를 가지고 노리개가 늘어지는 효과와 같이 길게 늘어뜨려 한복 본연의 여밈을 응용하였다.
TOP: 보호복에서 영감을 얻어 배가 있는 한복 소매에 Through string을 디테일로 가미하고 마스크를 Hood디자인에 접목 시켜 보았다. 한복의 깃과 동정은 Hood 끝단에 부착함으로서 또 다른 쓰임새를 얻고자 함과 동시에 한국인의 고고함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보호복의 질감과 한복의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PVC와 실크 노방을 매칭하여 디자인하였다.
PANTS: 남성 한복 바지는 현대 패션에도 트랜디하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Wrap Style의 허리 여밈과 조여지는 밑단을 살리면서 발목에 묶는 대님 역시 Through string으로 살려준다. 허리 여밈의 경우, 뒷판은 고무줄로 착장의 편리함을 도모한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