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플랫폼 208 ; 역사와 장소의 재발견
장소·문화·사람을 연결하여 지역재생을 선도
기차역플랫폼에서 문화발신기지 플랫폼으로 변신
고모역은 동대구와 가천사이에 위치한 역으로 여객 수요 감소로 인해 2006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폐역이다. 일제강점기에 징용에 끌려가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으며, 가수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노래의 배경이 된 곳이다.
고모역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노후된 역사(驛舍)를 리뉴얼하여 인근 지역에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창조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
전체 공간은 고모뮤지엄, 메모리가든, 산책로, 고모파빌리온으로 구성된다. 고모뮤지엄은 고모역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고 체험하며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시공간이다. 메모리가든/산책로/파빌리온은 고모역 외부공간으로 환경정비와 조경계획을 통해 기차역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과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이러한 의도는 새이름 ‘고모플랫폼208’에도 담겨있다. 고모역의 역사성, 장소성을 기리고 기차역에서 문화발신기지로 진화하는 문화플랫폼 기능을 담았다. 지금 고모플랫폼208은 장소, 문화, 사람을 연결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