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파트너스 사옥 리모델링
지역의 풍경을 바꿔놓은 랜드마크
대상지는 방배동 주택가 저층주거지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주를 이루며 아직 80년대 주택가 골목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건물 매입 당시 외관은 유리커튼월(구,선글라스회사)로 된 일반적인 건물 모습이었으나 그 뒤에는 예전 목욕탕의 모습이 숨겨져 있는 건물이었다. 우리는 이 건물을 회사 업무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정하고 실천했다. 첫째, 건물에 담겨있는 목욕탕의 기억과 숨은 역사를 공간에 담기로 했다. 목욕탕의 기억을 하나의 기호로 재해석하여 공간에 표현했다. 단, 이미 철거되어 사라진 목욕탕을 단순한 흥미유발 거리로 삼아 상투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지양했다. 둘째, 디자인회사로서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건물 내외부를 계획했다. 가로변에서 보이는 건물의 파사드는 설치미술 작품처럼 시도하여 특색있는 가로 경관을 연출하였다. 건물 입면을 덮는 하얀색 ‘끈’은 회사명(이음_연결, 잇다)을 잘 표현하는 소재를 사용했다. 내부공간에서는 이전에 창고로 쓰였던 어두운 지하공간과 평범한 1층 공간을 뚫어 보이드로 계획하여 방문객 및 사내 공용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1층 공간은 작은 갤러리 공간으로 현재는 장소이야기와 건물 리모델링 과정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하공간은 회의, 세미나, 파티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지면적 319㎡, 연면적 673㎡규모로 12개월(설계+시공)동안 진행했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