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것의 재구성; 시나위의 시각화
한국 전통 즉흥 음악 "시나위"의 시각화. 이 프로젝트는 전통의 현대화를 이야기하며, 잊혀져가는 전통 음악을 재조명한다. 그리고 새로운 공연을 위한 현대적인 플랫폼을 제시한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국악을 사랑하며 즐겼다. 하지만 현재,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국악은 다가가기 어렵거나 고리타분한 음악으로 남아 있다. 나는 이러한 국악의 장벽을 허무는데 도움을 주고, 국악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에게 국악을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소개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시나위는 전통 즉흥 음악으로, 기본적으로 악보가 없는 구전 음악이다. 나는 국악의 지식이 없어도, 사람들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평음, 꺾는음, 흐르는음, 떠는음의 4가지만을 사용하여 귀로 여러번 들으며 그래픽 악보를 만들었다. 또한 국악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현대적으로 옷을 입은 젊은 전통 음악가들을 촬영하였고, 그들이 머리속에서 즉흥을 하는 단위에 대한 이론을 영상 편집으로 시각화하였다. 시나위에 맞추어 무용수가 천으로 한국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점에 착안, 무용수의 천의 움직임(회전, 올림 내림 등)을 매초마다 적은 무보를 만들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살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녀처럼 춤을 추는 기계 댄서를 만들었다. 그 결과, 그래픽 악보 시스템, 영상 연주자들, 기계 댄서는 시나위 음악에 맞춰 같이 작동을 하며, 새로운 유형의 콘서트를 제안한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