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디자인 분야에서 제품에 어울리는 새로운 용기의 개발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높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며 마케팅에서도 전략적 의미를 강하게 표현하는 도구이기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에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안정적 운반과 보관이라는 기능적 측면은 물론, 제품의 이미지를 잘 구현한 용기와 포장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심미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패키지는 용기의 개발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할 수 있고 농경을 통해 얻은 작물을 올려 놓는 그릇들이 만들어지면서 식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발전됨은 물론 잉여분의 식량을 저장함으로 발효식품 등의 식문화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에 농경 중심의 한국과 중국에서 활용되어온 옹기와 당삼채 도기를 패키지의 원류 중 하나로 이해하고 오랜 세월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서 편안한 사용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전달해 주었던 전통 용기를 소재로 하여 패키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고자 이 작품을 디자인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