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휴식이 결핍된 사회 속에서 대화를 통한 잠깐의 안식을 마련하는 데에 갈망하고 있다. 바닥보단 의자에, 의자보단 서서 생활을 하는 조급한 문화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가끔 편히 앉아 차를 마시며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한국 전통문화 중 하나인 좌식문화를 컨셉으로 하여 조선시대 대화의 장이자 비공식적 소통공간으로 여겨진 우물을 추억하여 다상위에 차를 마시며 다시한번 대화의 장을 펼쳐보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2~4인용 티 테이블로, 좌식형태의 다상으로 상판은 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레 형상화한 디자인 으로 우물위에 떨어지는 꽃잎을 표현한 물구멍 패턴을 입혔으며, 차를 마신후 남은물을 버리는 물구멍과 밑부분엔 손잡이가 달린 쇠그릇이 있어 물을 한꺼번에 모으고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그렇게 차와 대화를 통한 소소한 행복으로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안식처가 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