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부터 꾸준히 이어진 SNS의 발달과 뉴미디어 매체의 확산으로, 사람들은 일상적 소통의 영역을 대면에서 비대면의 영역으로, 언어에서 비언어의 영역으로 꾸준히 확장시켜왔습니다. 그 결과, 사람에게 자신의 영상과 사진을 SNS상에 공유하는 행위는 특별한 날 특별한 순간에 대한 기록이 아닌 지극히 일상적인 사람 간의 의사소통 행위로서 작용합니다. WINK는 이러한 일상적 의사소통으로서의 영상공유를 더욱 즉각적이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통해 '자신의 일상에 간섭하는 촬영'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의 기록과 공유'로서의 촬영을 목표로 제품을 기획했습니다. WINK는 원하는 장면을 촬영하느라 즐거운 순간을 놓칠 필요없이, 넥벤드 모듈에 결합되어 항시 내 일상을 기록하며, 유저가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시점으로 부터 과거 15초간의 순간을 기기에 저장합니다. 손목밴드 모듈에 결합되어 있을 때에는 기존 스마트워치의 폼팩터와 같이 작동하며, 친구와 기록한 사진을 주고받거나, 그에 음성을 통해 반응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기록하고 싶은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진다면, 사용자는 카메라를 단순히 모듈에서 슬라이드하여 쉽게 분리하고, 측면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장면을 즉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촬영을 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휴대폰을 찾고, 잠금을 해제하고, 앱을 켜서 촬영버튼을 누르는 불편한 사용자경험을 극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