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프 미디어월
세리프커피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미디어 월이다. 미디어월은 '벽보'라는 것으로 우리들의 원초적 경험을 통해 기억된다. "누구야 사랑해", "누구 바보" 등 자신의 혼연의 필체를 몰래 새겨낸 골목길 작은 벽의 낙서는 일 대 일, 혹은 일 대 다의 소통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제 이러한 경험은 줄어들고 있다. 세리프커피의 공간에 들어오면 넓은 벽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커피를 마시는 상업공간이지만 광고만 올라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LIFE=TIME-WORK"는 인생의 소중함을 간단한 수학기호로 고객이나 행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미디어월은 넓은 벽이지만 고객과 만나는 지점이며, 고객의 참여 가능성도 열어갈 계획을 담고 있다. 작품 속에 담겨있는 여러 이미지 들은 이벤트의 내용들을 레이아웃시켜 놓은 것이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