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緣
있듯이 작품의 주제는 연결이다. 그것은 사람과의 연결을 말하기도 하고 시간과의 연결, 자연과의 연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연 ( 緣 )이라는 글자는 사람간의 보이지 않는 ‘줄’을 뜻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자라고 한다. 그리고 우린 그것을 ‘인연’이라고 말한다. ‘서로를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줄’ 그것이 바로 인연이다.
가느다란 실을 이용해 매듭을 짓고 연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인연에 대한 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사용된 기법은 핸드니트의 일종인 태팅(tatting)기법으로 작은 셔틀에 실을 감아 매듭을 만들며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이다 .
본 작업은 도안이나 규칙을 따르지 않고 태팅기법을 마치 드로잉을 하듯 자유롭게 연결하여 유연한 형태로 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