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용 지게 우산: 구르미
국토대장정용 지게우산, 구르미를 떠올리게 된 계기는 '좀 더 편한 우산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서 부터였다. 나는 비가 올 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양손을 자유롭게 하는 우산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이 우산을 사용하는 중에는 양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일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방의 형태에 우산을 결합하는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방을 메면 동시에 우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 우산을 사용하는 중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컵을 쥐고 물을 마실 수도 있고, 아니면 뭔가를 꺼낼 수도 있다.
이 우산이 필요한 사람은 비가 와도 오랜 시간 밖에 나와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가방을 메야 하는 사람들. 바로 국토대장정을 위해 계속해서 밖에 나와 걸어야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지게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지게 우산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지게는 무거운 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볍게 들 수 있도록 고안된 형태이다. 지게 위에다 배낭을 걸치고, 더울 때에는 지게에 달린 선풍기를 작동시켜 선풍기 바람을 쐴 수도 있을 것이다. 힘들 때는 때로 막대기를 짚어가며 걷고, 또 컵 홀더에 물병을 넣어두며 물을 마실 수도 있다.
옛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처럼, 전국을 돌아다닐 국토대장정 도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 하고 싶었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