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아들의 하나뿐인 단짝친구 이무기를 승천시켜 영영 아들과 헤어지게 해야 하는 단향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본분과 무당으로서의 본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살면서 한 번쯤은 다수의 이익과 개인의 욕심 사이에서 선택의 갈래에 놓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보다는 다수를 위한 공공의 이익을 선택하지만, 혹여나 개인의 욕심을 택하였다 하더라도 감히 그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공공의 이익을 위해 동이와 이무기를 이별시키고 가뭄 난 조선의 땅에 단비가 내리도록 한 단향의 선택을 보며 시청자들이 본인이라면 무슨 선택을 하였을지 고민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바라면서 제작하였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