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어올 때면
창작은 나를 표현하는 과정이고, 또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세월이 오래 지나 각색돼버린 추억과 실제 경험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실마리를 얻은 주인공은 홀가분하게 그림을 완성해낸다. 행복했던 순간,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차례차례 딛고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 속 주인공이 완성한 그림은 옛 추억이면서도 현재의 주인공이다. 나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냄과 동시에 한 발 앞으로 나가는 성장을 이루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