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수거함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기가 더 귀찮기 마련입니다. 화장실까지 가서 포장재를 뜯고 속을 씻은 다음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니, 결국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병, 캔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포장재가 뜯겨있지 않은 병은 일반쓰레기로 취급되어 결국 제대로 분리수거 되기가 어렵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반대로, 분리수거를 올바르게 한다면 재활용될 수 있는 쓰레기가 소각되는 것을 줄이고 2차 분류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에코 수거함’은 이렇게 중요한 병, 캔 분리수거를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에코 수거함’은 세척기, 수거함, 그리고 손 씻는 곳의 세 기계로 이루어져 있어 공원이나 지하철역 등의 공공장소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세척기에서 병을 씻고 포장지와 뚜껑을 제거하는 일을 끝내면 수거함에 깨끗한 빈병을 버릴 수 있고, 손에 이물질이 묻었다면 옆에서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빈병 분리수거를 빠르게 끝낼 수 있습니다. 후에 수거함에 채워진 빈병들 중 빈병 보증금 제도를 통해 돈으로 교환될 수 있는 병들은 따로 모아 보증금으로 교환되고 지역사회 복지단체에 기부돼 일상적인 분리수거에 더 큰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또 평소 귀찮은 일로만 인식되어왔던 분리수거를 새롭고 즐거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귀여운 일러스트로 친근감도 더했습니다.
에코 수거함을 통해 환경보호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