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바리케이트 장면과 장발장이 죄를 뉘우치는 장면의 무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시위대가 바리게이트를 치고 군인들과 맞서는 장면의 무대디자인이다. 인물 각각의 심리보다 뮤지컬의 배경인 6월 봉기를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칠 때는 많은 사람들이 해산하고 난 뒤여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인 회색, 어두운갈색 계통의 색을 사용했다.
무대의 중앙에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리게이트를 배치했다. 왼쪽에 계단이 있는 단상으로 바리게이트를 표현하고, 앞부분에는 나무 판자를 덧대 바리게이트를 쌓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단상 위의 중앙에는 앙졸라가 붉은 깃발을 들고 있다. 양옆에 건물을 표현하는 구조물로 좁은 길을 나타내고, 뒷 배경에는 두 개의 건물을 배치해 공간감을 만들었다. 무대 앞에는 라마르크 장군의 장례식 마차를 놓아 주제를 강조했다. 뒷 배경의 오른쪽에 시위대가 행진했던 바스티유 광장의 구조물을 배치했다.
보조 이미지의 오른쪽 위의 그림은 주이미지의 평면도이다.
보조 이미지의 왼쪽 그림은 뮤지컬 앞부분에서 장발장이 ‘What Have I Done‘을 부르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장발장이 성당에서 은식기를 훔쳐서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혀 왔을 때 주교는 자신이 선물한 것이라며 은촛대도 준다. 장발장은 자신의 도둑질을 눈 감아주고 경찰에 안 끌려가게 해준 주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스테인드 글라스와 전등으로 성당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장발장이 구원받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베이지와 밝은 갈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What Have I Done‘은 장발장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부르는 곡이다.
发布于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