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의 서울숲과 강남의 압구정로데오는, 자연과 상권이 마주보는 훌륭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양 쪽의 8차선 대로와 강으로 인해 두 지역이 보행으로 연결되지 않고 각자의 도시에 고립된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본 프로젝트는 대조적인 특징을 안고 마주보고 있는 서울숲(자연)과 압구정로데오(상권)를 '보행자전용 다리'로 직접 연결, 8차선 대로에 막혀 적극적 소통을 하지 못했던 도시와 강을 '육교'로 잇고,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한강공원'의 형성으로 강에 인접한 두 지역을 상생시키며 이용자를 교차시키는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순환과 각각 다른 가치의 조화' 의 의미를 가진 태극, 건곤감리의 형성원리인 '직선. 곡선의 조화'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강북과 강남의 '연결, 상생, 조화'를 이루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행자전용 다리와 한강공원을 계획하였다.